PP'S CITE #4. INTERVIEWING MY MENTOR_2 (곽지영 교수님)

산업경영공학과 곽지영 교수님께

안녕하세요 곽지영 교수님,

저는 '쌍란'이라는 팀명으로 도서관 아이디어톤에 참가했던 창의IT융합공학과 20학번 천지향 학생입니다.

 

우선 대회 당일 교수님께서 제게 주신 피드백에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대한 막연한 관심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더 구체적으로 HCI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개설하시는 UX디자인개론 수업은 학수번호가 높은 관계로 잠시 뒤로 미루고,

다음 학기에 산업경영공학과에서 새내기 연구참여를 하며 관련 분야의 경험을 쌓아보려 합니다.

 

그 밖에도, 이번 여름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해 보고 싶은데,

이와 관련하여 교수님께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크게 세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여름방학 연구 참여를 신청하면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연구 참여부터 신청을 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이 않을 것 같아, 신청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직 많은 고민이 됩니다. 연구 참여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을까요?

 

둘째, UX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추천하시는 책이나 방법이 있으시다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셋쨰, 만약 UX 디자이너로 진로를 설정하고자 한다면 postech에서 어떤 커리큘럼을 찾아 나가면 좋을 지, UX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교과목이나 연구실을 둘러보며 교내에서 UX에 대한 연구나 교육이 크게 활성화 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공부를 이어 나가면 이후 사용자 경험 분야로 진학할 때 도움이 될 지 교수님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학기의 끝자락에서 바쁘신 와중에 긴 메일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시간 괜찮으실 때 답장 주시면 제게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도서관 대회를 통해 학교 내 UX 디자인 개론 강의와 교수님의 존재를 알게 되어 

이런 내용으로 메일을 보냈었고, 

이런 답장을 받았다. 

처음에는 UX 독학이 쉽지 않다는 말씀에 의구심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사용자 경험을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구현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급해 하진 않으려고 한다.

대신 이번 방학 때 심리학이나 사람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싶다. 

소설책도 많이 읽고 싶다. 

답장 주신 교수님께 너무 감사하고, 나도 드디어 멘토 인터뷰를 성공하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