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아무래도 자기성장 선언문에 너무 고민 이야기만 적은 것 같아서, 나에 대해 약간의 부연설명을 덧붙인다. 


1. 관심분야

간단히 말하면 디자인과 철학에 관심이 있다.
생각하고 꿈꾸고 표현하는 모든 활동을 좋아한다.
말로만 하면 재미없으니 외장하드를 약간만 털어보자면


로고 노동도 좋아하고

청첩장이나 카드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이런 것(목업+패널만들기)도 좋아한다.

그 밖에도 사진을 찍거나

 찍은 사진으로 이런걸 만들거나



뭐 그런 것들

플랫폼 특성상 시각적인 요소만 올렸지만,

사실 이런 걸 기획하고 실행하는 걸 더 좋아한다.



2. PEEKPEEP은 무슨 뜻일까


  1. Peek: 엿보다  Peep: 들여다보다, 살짝 보이다 라는 의미이다
  2. 둘을 합치면 ' 고정관념이라는 담 너머로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사회에 정말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디자이너' 라는 의미가 된다. (여담이지만 의미부여가 디자이너의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저 공룡같이 생긴 친구가 2년 전에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를 꿈꾸기 시작하면서 만든 시그니쳐이다. 방향은 약간 달라졌지만 본질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쓰고 있다.

발음하기가 힘들어서 PP라고 줄여서 쓰는 편이다.


3. 공대는 왜 왔을까

그냥 공대보다는 아텍이 마음에 들었지만, '창공'은 단순한 공대의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관심이 많다.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이지만,
그 욕구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있겠지만
점점 더 나쁜 영향으로 세상이 포화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그러지 말자고 말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시간이 많이 남고 심심하고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도 읽고 함께 고민해 주면 고맙겠다.
https://ppincite.blogspot.com/2020/03/1-20200325.html

그렇지만 그러지 말자고 말하려면 내가 세상을 잘 알아야 한다.
안좋은 느낌이 드니 우리 모두 발전을 멈추자! 라고 말하는 건
미래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접해본 몇몇 기술철학 책들이 가끔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데,
아무래도 이 분야가 핫해지지 못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쪽의 입장만 고집해서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래서 우선 내가 잘 아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더 잘 아는 친구들도 많이 만나려 한다.
어떻게 하면 앞으로의 발전이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질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

그리고 탁상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세상에 퍼트리기 위해
디자인이라는 언어를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그걸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이전의 자기성장 선언문은 그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터졌을 때 썼다.
거기서 언급한 대로, 지금은 잠시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조금씩 공부해 나가는 중이다.


다 떠나서 무언갈 배워서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기도 하다.
위상수학,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생명쪽이 특히 취향이다.
좋아하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가는 중이다.


4. 취미

앞에서 언급했지만, 생각하고 꿈꾸고 표현하는 모든 활동을 좋아한다.
어떤 목표가 생기면 그걸 위해 필요한 도구를 공부하는 타입이라서
하나를 깊게 파기 보다는 여러개를 두루두루 배워왔다.
글쓰기, 그림그리기, 3D 모델링, 3D프린팅과 레이져 커팅(메이킹), 오르골 악보 만들기, 작곡, 루프 스테이션, 영상 만들기, 게임 만들기, 피아노, 첼로 등등

취미가 뭐냐는 물음에 답하기도 어렵고, 정말 잘하는 게 뭔지 자꾸 헷갈려서
앞으로 천천히 가지를 쳐보려 한다.

지금은 자전거 라이딩과 메이킹, 재즈 피아노 연주, 글쓰기와 그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건 2018년쯤에 만들었던 게임인데,
캐릭터가 귀여우니 한번쯤 해주면 고맙겠다.
이상한 파일은 안넣어놨으니 안심해도 된다.





끝.
혹시 궁금한 게 있으면 뭐든지 물어봐주기 바란다.
디자인 노동 요청도 대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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