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s CITE #0. Personal Growth Statement
그래서 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지난 12월, 종업식이 끝나고 집에 온 이후로 하루도 이 물음을 머릿속에서 지운 날이 없다. 조금 다르게 접근하면, 하루도 이 물음에 제대로 답한 날이 없다고도 말할 수 있다. 3년간 그토록 바라던 자유와 시간은 넘치도록 주어졌는데, 정작 열정이 식어버린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1월은 이리저리 캠프를 다닌다고 정신이 없었고, 그 여파로 2월은 잔뜩 풀어져서 쉰 다고 정신이 없었고, 3월에 들어서야 고민을 시작했다. 막막해진 나의 현재와 앞으로에 대한 고민을.
왜 무력감에 빠졌는지부터 짚어 나갔다. 너무 오랜 시간을 집에 혼자 있었고, 다져지지 못한 생각들이 무너지고 있었고, 그리고 하루하루 되는대로 살아온 관성이 남아 있었다. 18년 동안 시간이라는 용돈을 하루 단위로, 일주일 단위로 받다가 갑자기 10년 치 목돈을 손에 쥔 느낌이었다. 막막하고 부담스러웠다. 사실 나는 내가 자유라는 늪을 누구보다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그 시간들을 감당하기엔 아직 좀 모자라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거기서 오는 자괴감도 상당했다.
가볍게 시작했던 물음은 이름답게 계속계속 꼬리를 물었고, ‘ 왜 나는 이런 꿈을 가지게 된 거지?’ ‘ 다양성으로 범벅된 대중들을 설득하는 게 가능한 걸까?’ ‘ 이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일까?’ ‘ 그럼 나는 뭘 하면서 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지?’ 이런 의문들을 지나 마침내 ‘ 나는 왜 사는거지?’ 에 도착했다.
당황스러웠다. 이런저런 고민들은 수도 없이 해 왔지만, 내가 내 존재가치에 의문을 가질 것 이라고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었다. 심각했지만 그렇다고 막 무너질 것 같고 그렇진 않았다. 아니, 심각하지만 그렇다고 막 무너질 것 같고 그렇진 않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면 되고, 그러면서 내가 또 성장할 수 있겠지. 고등학교 3년 동안 배운 공식이나 외운 교과서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도 이 생각만큼은 선명한 것을 보면 꽤 잘 살아온 모양이다. 아무튼.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못 찾았지만, 내 문제의 근원을 찾았고, 오래 고민해 봄직한 멋진 문제를 찾았고, ‘사실 우리 모두 정답보단 문제를 더 많이 찾아’라고 말해주는 멋진 노래 를 찾았으니 당분간 만족하기로 했다. 대신, ‘뜨겁고 행복하게 살자’라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목표를 위해 이것저것 해 나가는 과정이 내 삶의 목적을 찾아줄 것 같다. 삶의 목적이 생기면 더 많은 목표들이 생길 것이고, 결국 목적과 목표의 순환이 나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테니. 지금은 내가 뜨겁고 행복할 수 있는 대학 생활을 최우선으로 하려고 한다. 자기소개서에나 썼던 거창한 고민은 잠시 뒤로 하고, 그리로 이어질 발판을 즐겁게 만들어 나가고 싶다. 즐겁게.
뜨겁고 행복하게 살자
MIT 미디어랩에서 박사를 하고 싶다. 내 20대의 큰 목적 중 하나이다. 하지만 거기에 너무 매달리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마음껏 도전하고 꿈꾸기 위해 이곳에 왔다. 행여나 현실에 가로막힐지라도,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할 일이 생길지라도 이 마음만큼은 잊지 않기를 바란다. 나의 세상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성보다는 낙관에 가까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 열정을 잃지 않는 20대가 되기를 바란다. (아. 아직 20대까진 1년 남았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린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자. 제각각의 꿈을 가지고 이곳에 모인 이들과 함께 배우자. 줄 수 있는 도움은 최대한 나누고, 받을 수 있는 도움은 필요한 만큼 챙기자. 열등감이나 우월감은 티끌 만큼도 남기지 않고 싶다. 내가 나를 괴롭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만남은 소중하지만,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임을 잊지 말자. 내가 누 군지, 어떤 사람인지 차근차근 다져나가자. 자전거 타고 달리면 스트레스가 잘 풀린다. 쉬는 시간에 핸드폰을 잡으면 쉬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학교에 갇히지 말자. 학교도 분명 큰 세계이지만, 그 밖에는 언제나 더 많은 것들이 있음을 명심하자. 공모전이나, 강의나, 책, 전시회를 통해 나한테 필요한 것들을 채우길 바란다.
과제나 시험을 압박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들은 그저 내 공부를 도와줄 뿐이다. 내가 수업을 헛들은 것이 아닌지 확인시켜 줄 뿐이고, 내가 올곧게 나아가고 있는지 보여줄 뿐이다. 스트레스는 적당히 받으면서 즐겁게 배우자.
나에게 떳떳한 삶을 살자. 세상의 판단에 나를 맡기지 말고, 내 일은 내가 가릴 줄 아는 사람 이 되자. 필요하면 채우고, 넘치면 나누고, 나를 잘 챙기되 나를 위하는 만큼 타인을 위할 줄 아는 삶을 살자.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자. 19년 동안 받아 온 사랑과 헌신을 잊지 말자. 2019년 9월 16일, 입 시가 한창이던 그 날에 나와 한 약속을 깊이 새기자.
익숙함을 경계하자. 내 편리함 뒤에 숨은 모순들을 지나치지 말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고 생각하자. 사회 말고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자.
무너져도 괜찮다. 다만, 그다음 날에는 툭툭 털고 일어나서 더 견고한 탑을 쌓자.
지난 12월, 종업식이 끝나고 집에 온 이후로 하루도 이 물음을 머릿속에서 지운 날이 없다. 조금 다르게 접근하면, 하루도 이 물음에 제대로 답한 날이 없다고도 말할 수 있다. 3년간 그토록 바라던 자유와 시간은 넘치도록 주어졌는데, 정작 열정이 식어버린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1월은 이리저리 캠프를 다닌다고 정신이 없었고, 그 여파로 2월은 잔뜩 풀어져서 쉰 다고 정신이 없었고, 3월에 들어서야 고민을 시작했다. 막막해진 나의 현재와 앞으로에 대한 고민을.
왜 무력감에 빠졌는지부터 짚어 나갔다. 너무 오랜 시간을 집에 혼자 있었고, 다져지지 못한 생각들이 무너지고 있었고, 그리고 하루하루 되는대로 살아온 관성이 남아 있었다. 18년 동안 시간이라는 용돈을 하루 단위로, 일주일 단위로 받다가 갑자기 10년 치 목돈을 손에 쥔 느낌이었다. 막막하고 부담스러웠다. 사실 나는 내가 자유라는 늪을 누구보다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그 시간들을 감당하기엔 아직 좀 모자라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거기서 오는 자괴감도 상당했다.
가볍게 시작했던 물음은 이름답게 계속계속 꼬리를 물었고, ‘ 왜 나는 이런 꿈을 가지게 된 거지?’ ‘ 다양성으로 범벅된 대중들을 설득하는 게 가능한 걸까?’ ‘ 이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일까?’ ‘ 그럼 나는 뭘 하면서 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지?’ 이런 의문들을 지나 마침내 ‘ 나는 왜 사는거지?’ 에 도착했다.
당황스러웠다. 이런저런 고민들은 수도 없이 해 왔지만, 내가 내 존재가치에 의문을 가질 것 이라고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었다. 심각했지만 그렇다고 막 무너질 것 같고 그렇진 않았다. 아니, 심각하지만 그렇다고 막 무너질 것 같고 그렇진 않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면 되고, 그러면서 내가 또 성장할 수 있겠지. 고등학교 3년 동안 배운 공식이나 외운 교과서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도 이 생각만큼은 선명한 것을 보면 꽤 잘 살아온 모양이다. 아무튼.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못 찾았지만, 내 문제의 근원을 찾았고, 오래 고민해 봄직한 멋진 문제를 찾았고, ‘사실 우리 모두 정답보단 문제를 더 많이 찾아’라고 말해주는 멋진 노래 를 찾았으니 당분간 만족하기로 했다. 대신, ‘뜨겁고 행복하게 살자’라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목표를 위해 이것저것 해 나가는 과정이 내 삶의 목적을 찾아줄 것 같다. 삶의 목적이 생기면 더 많은 목표들이 생길 것이고, 결국 목적과 목표의 순환이 나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테니. 지금은 내가 뜨겁고 행복할 수 있는 대학 생활을 최우선으로 하려고 한다. 자기소개서에나 썼던 거창한 고민은 잠시 뒤로 하고, 그리로 이어질 발판을 즐겁게 만들어 나가고 싶다. 즐겁게.
MIT 미디어랩에서 박사를 하고 싶다. 내 20대의 큰 목적 중 하나이다. 하지만 거기에 너무 매달리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마음껏 도전하고 꿈꾸기 위해 이곳에 왔다. 행여나 현실에 가로막힐지라도,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 할 일이 생길지라도 이 마음만큼은 잊지 않기를 바란다. 나의 세상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성보다는 낙관에 가까운 삶을 살기를 바란다. 열정을 잃지 않는 20대가 되기를 바란다. (아. 아직 20대까진 1년 남았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린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자. 제각각의 꿈을 가지고 이곳에 모인 이들과 함께 배우자. 줄 수 있는 도움은 최대한 나누고, 받을 수 있는 도움은 필요한 만큼 챙기자. 열등감이나 우월감은 티끌 만큼도 남기지 않고 싶다. 내가 나를 괴롭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만남은 소중하지만,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임을 잊지 말자. 내가 누 군지, 어떤 사람인지 차근차근 다져나가자. 자전거 타고 달리면 스트레스가 잘 풀린다. 쉬는 시간에 핸드폰을 잡으면 쉬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학교에 갇히지 말자. 학교도 분명 큰 세계이지만, 그 밖에는 언제나 더 많은 것들이 있음을 명심하자. 공모전이나, 강의나, 책, 전시회를 통해 나한테 필요한 것들을 채우길 바란다.
과제나 시험을 압박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들은 그저 내 공부를 도와줄 뿐이다. 내가 수업을 헛들은 것이 아닌지 확인시켜 줄 뿐이고, 내가 올곧게 나아가고 있는지 보여줄 뿐이다. 스트레스는 적당히 받으면서 즐겁게 배우자.
나에게 떳떳한 삶을 살자. 세상의 판단에 나를 맡기지 말고, 내 일은 내가 가릴 줄 아는 사람 이 되자. 필요하면 채우고, 넘치면 나누고, 나를 잘 챙기되 나를 위하는 만큼 타인을 위할 줄 아는 삶을 살자.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자. 19년 동안 받아 온 사랑과 헌신을 잊지 말자. 2019년 9월 16일, 입 시가 한창이던 그 날에 나와 한 약속을 깊이 새기자.
익숙함을 경계하자. 내 편리함 뒤에 숨은 모순들을 지나치지 말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고 생각하자. 사회 말고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고민하자.
무너져도 괜찮다. 다만, 그다음 날에는 툭툭 털고 일어나서 더 견고한 탑을 쌓자.
안녕하세요, PeekPeep씨.
답글삭제글 속에 아름다운 비유들이 많이 있어서 되게 부드럽게 잘 읽혀졌던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 글을 읽고 나서 2019년 9월 16일에 스스로와 한 약속이 무엇이었는지가 엄청 궁금해졌어요. 혹시 대답해주실 수 있나요? 비밀스러운 것이라 곤란하다면 답변해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PeekPeep님께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자 하며 다짐하셨던 것에 관련된 저의 경험이 있어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19년을 살아오면서 열등감과 우월감을 갖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특히나 열등감은 저절로 갖게 되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럴 때마다 저 혼자 스스로를 다그치면서 열등감을 없애고자 자기합리화를 하게 되더군요. 근데 못 하는 것을 그냥 인정하고나서부터는 훨씬 마음이 편해졌어요. 열등감을 가지는 것도 덜하구요. 더이상 불안하지도 않고, 잘 하는 친구에게 물어볼 때도 속 편해졌어요. 혹시 열등감 때문에 힘들다면 저처럼 그냥 인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서요.. 그냥 그렇다구요..ㅎㅎ
댓글을 남겨주어 정말 고마워요!
삭제그 약속이 궁금하셨군요. 곤란한 내용은 아닌지라 답변해 드릴 수 있어 기쁘네요.
저는 많은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어요. 1년 간 성적관리 대신 디자인을 배웠고, 학교 행사 기획이나 캠페인에 많은 시간을 쏟았었죠. 저희 학교는 규모가 많이 작아서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래서인지 많은 선배들과 선생님들께서 늘 제게 걱정과 응원을 보내주셨어요. 큰 도움을 주시기도 하셨구요. 그래서 그분들의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자고, 그리고 나 혼자 이룬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기억하라고 다짐했었어요.
답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열등감에 대한 멋진 조언 잘 읽었어요. 늘 생각은 하지만 실천하기 참 어려운 내용이에요. 그렇지만 그렇기에 더 의미있는 노력이겠죠..?! 멋진 Groot님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어요.
창의IT융합공학과에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신기하고도 기쁘네요. 고마워요. 좋은 밤 보내요:)
안녕 지향아! 반가워 잘 지내고 있었니?
답글삭제나 주영이야. 구글 블로그가 이렇게 예쁘게 꾸밀 수 있는 곳이었구나. 나는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를 나만의 공간으로 가꿔가는 데 정성들이고 있던 반면, 정작 이곳을 그렇게 만들려는 생각은 못했네. 솔직히 난 진짜 Pgs 과제 올리는 용도로만 쓰려고 했거든. 그리고 자기성장문을 내가 너어무~~~ 솔직하게 쓴 것 같아 부끄럽고 조금 후회도 되었는데 용기가 나네.
그리고 버킷리스트도 읽어 봤는데 재밌다~~~
자전거 타고 해수욕장 가서 치맥이었던가??
나도 데려가줘 ㅎㅎ 나 자전거 타는 것도좋아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거든!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말, 동감이다. 나도 그래.
이전보다 깊고 솔직하게 더 많이 알아가는 것 같아 기뻐.
어서 만나고 싶다~~!
잘 지내.
안녕 주영아! 찾아와줘서 고마워!
삭제블로그를 제대로 하는건 처음이라 이것저것 손대봤어ㅎㅎㅎ 좋게 봐준다니 기분이 좋다. 그나저나 너가 다른곳에서 하고 있는 블로그도 궁금한데!? 괜찮으면 주소 알려줘~
헉 너무 좋지!! 5월달에 꼭 같이 가자:) 자전거 여행도 환영이야.
좋은 밤 보내~~
내 블로그를 한번 꾸며보려다가 결국엔 포기했는데, 되게 예쁘게 꾸며놓은 것 같아서 부러워. 메인 화면에 배너같은건 직접 디자인한거야?
답글삭제버킷리스트 읽어봤는데, 4번에 내가 봤던 글 링크가 있어서 놀랐어. 그 글 보고 경주까지 자전거로 왕복하는 걸 목표로 잡았는데 공사중인 구간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야. 혹시 먼저 가보게 되면 괜찮았는지 말해줘 ㅋㅋㅋ
빨리 학교에서 다들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첫 단락에 '멋진 노래' 제목이 궁금한데, 알려줄 수 있어?
고마워! 템플릿이랑 씨름할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그렇게 말해주니 굉장히 기뻐. 배너랑 프사만 만들어서 쓰고있어:)
삭제으어ㅋㅋㅋㅋ 네 버킷리스트에도 자전거 경주 왕복이 있길래 혹시나 했는데 너도 그 글을 봤구나. 알겠어ㅋㅋㅋㅋㅋㅋ
+. 그 멋진 노래는 The Reklaws의 I do too야. 네 마음에도 들면 좋겠다.
찾아와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